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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여생
솔랭코
2016. 1. 2. 08:30
별의 여생
별이 뜨고 별이 지고
지난 기억이 별과 함께 아스라이 사라지고
또 하나의 사연이 별과 함께 뜬다
그대들과 함께한 나날보다 얼마나 더 나날을 함께할 수 있을는지
지난 앙금은 별똥별과 함께 날려 버리고
나쁜 기억을 묻고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가자
새 밤이 되면 새로운 별이 뜨니
우리네 여생 새로운 마음으로 함께하자
넌지시 내미는 손에 차갑게 등 돌리지 말고
못 이기는 척 따스한 손 내밀어 여생을 함께하세
지난 마지막 날 시간에 따스한 손길 훈훈히 울리니
새날에 아직도 씻지 못한 앙금, 가슴을 파나
새날에 돌아온 따스한 손, 별을 빤짝이네
이제
함께한 세월보다 얼마나 더 세월을 함께할는지 모르는 생
남은 여생
앙금을 씻고 좋은 기억만 간직한 채 따스하게 함께 가세
<2016.1.1. 새해 새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