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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새
솔랭코
2014. 12. 28. 16:55
정원 새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수놓은
한 마리의 아리따운 새가
화병 속으로 날아드네
연못 주위를 맴돌다
연분홍 꽃가지에 앉아
빛깔을 덧입고 뽐내고서
괴석을 흐르는 폭포를 거슬러
정자 꼭대기에 앉아
시를 읊조리누나
<2014.12.28. 소설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