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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고우 11
솔랭코
2014. 12. 19. 08:23
철마고우(鐵馬故友) 11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5.2대 1의 관문을 뚫고
200의 수재들이 용산벌에 모였다
지성의 기치 하에
구내 운전 차량정비 전기신호로 나뉘어
벼루에 먹을 갈고 화선지에 붓을 대었다
동병상련에
도시락을 나누며
희망의 고동을 함께 울렸다
훈장님과 은사님들은 이르셨다
그대들은 죽마를 같이 탄 벗이니
목을 내줄 정도의 우정을 나누라고
한솥밥 한글월
201의 두루미가 알을 깨고 나와
힘차게 창공을 날았다
용광로에서 단련된
201의 철마가 역동적으로 바퀴를 굴려
칙칙폭폭 삼천리를 누빈다
대한민국 어디 가나
그대들의 이름과 자취가 가득하니
그대들 모두가 자랑이요 보배다
두루미는 떼 지어 날고
철마는 줄지어 달린다
어제나 오늘이나 11의 우정은 영원하다
-철고 11기 졸업 및 철도 공무원 임용 35주년 기념 축시. 김명석. 201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