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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의 춘부장님께 바치는 글월

솔랭코 2014. 7. 4. 08:18

벗의 춘부장님께 바치는 글월


나의 사랑이요 나의 자랑인
조상님의 터전 순천 땅을
수년 만에 불현듯 상봉하고
괴목에서 최고라는
할머니옛날순대국밥집에 들렀다가
뜻밖에 벗의 춘부장님을
예서 뵈옵니다

한 분은 가셨어도
님의 건강하신 모습을 뵈오니
한편으론 슬프나
한편으론 위안되고
기쁘기 그지없나이다

부디 향 벗님들과
외로움을 달래시고 즐기시며
기체후 만강하시면서
백수 넘어 장수하시기를
마음속 깊이 앙망하나이다

<2014.4.1. 벗의 춘부장님과 해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