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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무쏘
솔랭코
2020. 3. 7. 10:55
첫사랑 무쏘
첫사랑이
홍조 띤 속살로 딥 키스하니
양 뿔을 세우고 음매 탄성이 터진다
부드럽고 달콤한 속살이 혀를 녹이고
들뜬 마음이 푸른 초원에서 노닌다
이역만리에서 건너와 꼬리를 치고
온몸을 다 바쳐 환락을 느끼게 하는 첫사랑
친절한 들러리가 흥을 돋우고
초례상에 떡과 국수가 차려지고
합환주가 입맞춤하니
첫사랑 더욱 사랑스럽다
첫날을 위해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고
원앙금침을 까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음과 몸이 첫사랑과 합하여 녹아든다
첫사랑과 하나 되어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른다
백년해로 첫사랑
소 한마리 몽땅 무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