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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하라의 주님(그린 대마도 8)

솔랭코 2016. 8. 2. 13:26

이즈하라의 주님


3:22
난생처음
낯선 땅 대마도에서
첫 아침을 맞는다

오랜 세월 한국에서 순례하던 몸이
대마도에서 쉼을 얻는다

아침이라기보다
새벽
아니, 새벽의 새벽
이즈하라에서
나그네 무릎 꿇고 주님을 찾는다

아,
낯설지가 않다
이곳에도 주님은 계신다
순례자 어딜 가든 주님이 계신다

팔만 신사가 우글거리는 이곳에서도
주님이 함께하시니
힘이 나고
행복하다

대마도 첫 아침에
희망의 공기를 마신다
밝은 햇살을 본다

<2016.7.28. 이즈하라 하마유 호텔 405호에서 3시 22분에 깨어 기도하고>

 

 

이즈하라의 대마은혜교회

일본에는 팔만여 개의 신사가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숭배하는 신사도 있다고 한다. 현대 과학 문명 시대에도 일본은 잡신과 미신이 득실대는 나라이다. 그런 이곳에도 교회는 있다.